거주 주택을 담보로 매달 일정액의 연금을 받는 상품, 주택연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용 현금이 부족하고 익숙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고령층 특성상 거주주택을 활용한 노후자금 조달 수요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국내 주택연금 누적 가입 건수는 약 8만3000건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9년 이후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뚜렷한 수요 증가세다. 지금까지는 7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가입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65세 미만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평균 가입 연력이 낮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주택연금 가입이 둔화된다. 하락 시기에는 반대로 가입이 상승하지만 실제 부동산 침체기인 2022년 말 기준 주택연금 신규가입 건수는 전년 대비 35% 늘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고되면서 노후 보장을 위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가구주의 자산 구성 대부분이 부동산 자산에 편중돼 있고 고령층 대부분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택을 활용한 생활비 마련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위 통계청에서 조사한 그래프에 따르면 70대 부부 기준 적정 노후생활비는 251만3000원인 반면 월평균 실질 가계소득은 102만5000원으로 약 148만8000원 차이가 발생한다. 부족한 생활비를 주택연금으로 충당할 가능성이 높다.



